「황새」 황선홍(31)이 돌아왔다.최근 수원 삼성과 이적료 100만달러, 연봉 2억5,000만원(추정액)에 3년간 계약한 황선홍은 23일 아시아나항공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97년8월 포항에서 일본프로축구(J리그) 세레소 오사카로 옮긴 뒤 꼭 1년4개월만의 컴백. 황선홍은 올시즌 25경기서 24골을 터뜨려 J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등 일본에서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황은 『내년시즌 득점왕 도전은 물론 2002년 한·일월드컵축구대회에도 출전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귀국소감은.
『성공적일때 돌아와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 현재 어깨부상은 70%정도 회복된 상태며 서정원 고종수 신홍기 등 삼성의 많은 선수들과 같이 경기를 해봤기 때문에 팀워크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동안 (나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한 포항과 이회택감독에게 미안하다』
-아쉬운 점은.
『시설 행정 그라운드 등 모든 것이 한국과 차이가 있지만 그다지 미련은 없다. 2002년 월드컵까지 뛰고 싶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내년 득점왕에 도전하겠다. 스트라이커로서 당연한 욕심이다. 그동안 한국에서 득점왕에 오르지 못한데 대해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국내에서 총 60여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한 사실을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였다』
-연봉이 6억원으로 알려졌는데 구체적 액수는.
『구단발표 수준(2억5,000만원)이다. 부대조건은 매니저(이영중씨)에게 일임했으며 추후 협상이 있을 것으로 안다』
-J리그에서 소득이 있었다면. 또 배번문제는.
『많은 경험이 됐다. 나름대로 수준이 있었고 나중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배번 18번은 박건하가 달고있어 내가 어떻게 할 사항은 아니다. 구단과 협의해 결정하겠다』
유승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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