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달력을 꼭 챙겨요, 공짜 쿠폰이 가득합니다」맥도날드, 미스터피자 등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내년도 달력에 월별로 무료 또는 할인 쿠폰을 새겨넣은 「달력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업체로선 무료 쿠폰을 새겨 넣음으로써 자사브랜드를 알리는 효과를 높일 수 있고 고객은 무료 쿠폰으로 음식을 즐길 수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맥도날드는 이달 초부터 전국 168개 매장에서 5,000원이상 구매고객에게 무료쿠폰이 들어있는 2000년도 달력을 제공하고 있다. 쿠폰은 모두 12개로 해당월의 쿠폰을 제시하면 해당제품을 무료로 준다.
무료 쿠폰으로 즐길 수 있는 메뉴는 겨울엔 홍차나 핫쵸코, 여름엔 아이스크림과 콜라 등이며 이외에도 후렌치 후라이, 애플파이, 햄버거와 치즈버거 등이다.
맥도날드측은 준비했던 달력 100만장이 거의 소진돼 이달말까지만 행사를 진행하려 했으나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내년 1월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손으로 만드는 피자전문점인 미스터피자도 무료 및 할인쿠폰이 들어있는 달력 5만부를 찍어 이달초부터 나눠주고 있다. 금액에 관계없이 구매고객 모두에게 증정되며 레귤러이상 피자를 구입하면서 무료쿠폰을 제시하면 허브빵 3개, 크런치 포테이토 6개, 마늘빵 3개, 버펄로 윙 4개 등을 제공한다. 또 할인 쿠폰을 내면 오픈 스파게티 50%할인, 총 구매금의 10%할인을 해준다.
미스터피자의 이기욱 대리는 『무료쿠폰을 나눠주는 것보다 달력에 매월 무료쿠폰을 넣어 사용케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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