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쯤 자유롭게 하늘을 날아보고 싶다는 꿈을 꾼다.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출시한 모의비행게임 「플라이트 시뮬레이터2000」(사진)은 이런 꿈을 PC속에서 현실로 만들어 준다.이 게임은 조종사들이 모의비행훈련에 사용할 만큼 조종법이나 풍경 등이 사실에 가깝다. 이 게임만 터득해도 준 비행사자격증이 나올만큼 조종법이 실제 비행기를 모는 것 만큼 어려워 초보자들보다는 게임마니아들에게 적합한 게임이다.
압권은 눈을 의심할 정도로 정교한 3차원 풍경들. 서울, 도쿄, 뉴욕, 파리 등 세계 50여개 주요도시의 풍경을 인공위성으로 촬영해 게임속에 그대로 옮겨놓았다. 뿐만 아니라 기상시스템, 세계항법자료집인 제퍼슨 내비게이션에 기초한 세계 1만7,000여개의 공항 자료들이 모두 들어 있다.
또 프로펠러 동력기부터 세스나, 개인제트기인 리어젯과 보잉777,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 등 실제 창공을 누비는 세계의 유명 비행기들이 모두 등장해 다양한 비행을 즐길 수 있다.
MS는 이 게임을 구입한 고객들을 위해 인터넷의 MSN게이밍존(www.zone.com)에서 특정지역의 현재 시간 기상상태 파일을 전송받아 현실과 똑같은 기상상황을 만들어 놓고 모의비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게임의 설명서를 한글로 번역한 한글판은 내년 1월초 한국MS에서 출시할 계획이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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