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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1호' 우주영구차 타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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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1호' 우주영구차 타고 갔다

입력
1999.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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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우리나라 최초의 실용위성 아리랑 1호를 쏘아올린 로켓에는 우주장례를 원하는 36명의 유골도 함께 실려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미 항공우주국(NASA)은 22일 전날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된 토러스 로켓에는 아리랑 1호와 미국의 과학위성 애크림새트(AcrimSat), 화장한 유골을 담은 소형 컨테이너가 실려 있었다고 밝혔다.

토러스 로켓은 아리랑 1호를 가장 먼저 분리해 궤도에 진입시켰고 90초 뒤 애크림새트를 분리하고 마지막으로 「컨테이너 유골함」을 궤도에 올렸다. 컨테이너에는 미국 일본 등 여러나라에서 신청한 36명의 화장된 유골이 담겨 있으나 구체적 인적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신윤석기자

y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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