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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공사 잘먹은뒤 설거지는 분당구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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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공사 잘먹은뒤 설거지는 분당구청이?

입력
1999.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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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한국토지공사, 뒷치닥거리는 구청?'최근 분당신도시에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는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둘러싸고 토지공사와 분당구청과의 마찰이 증폭되고 있다.

현재 분당지역에 들어서 있는 모델하우스는 42개로 이들 부지는 모두 토지공사가 아파트업자들과 임대계약을 맺고 빌려주고 있다.

그러나 이들중 실제로 아파트를 분당지역에 건설하는 업체는 단 한곳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모두 인근 용인이나 광주지역이 분양 현장이다.

이같은 토지공사의 '임대장사'로 실질적인 손해를 보고 있는 곳은 분당구청. 구청측은 아파트 모델하우스가 구역내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극성을 부리고 있는 '떴다방 업자'를 다녹하느라 애를 먹고 있으며, 이 곳으로 모여드는 차량들의 불법 주정차로 인해 주차 단속까지 해야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또한 토지공사가 땅임대 장사로 매달 3억여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데 반해 구청 수입은 모델하우스 업체당 면허세 2만-3만원이 고작인 실정이다.

구청관계자는 "토지공사가 돈벌이에 급급, 공터만 있으면 업자들에게 임대해주는 바람에 구행정력이 엄청나게 낭비되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다.

토지공사측은 이에 대해 "그동안 경기침체로 토지 분양 실적이 저조해 모델하우스 임대를 해왔으나 경기 회복 추세에 따라 임대사업은 크게 줄어들것"이라고 해명했다.

/한창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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