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은 조선 전기 사대부들이 봄·가을 입던 겉옷 요선철릭(腰線帖裏)을 2년여 보존처리를 거쳐 21일 공개했다. 이 옷은 조선왕조실록 등에 기록만 있을 뿐 실물을 볼 수 없었던 복식사 연구에 귀중한 유물이다.요선철릭은 두루마기처럼 윗옷과 아래치마를 하나로 연결한 옷인데 허리에 띠장식을 넣은 것이 특징. 이번에 공개한 요선철릭은 경기 양평의 변수(邊修·1447∼1524) 묘 출토물로 짙은 쪽빛 명주를 가늘게 말은 끈 20여 줄을 허리 장식으로
둘렀다.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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