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22도 '뉴그린' 출시 -진로선 21도 신제품 내좌 '제2의 소주전쟁'「순한 소주 더 순하게…」
소주시장의 메이저인 진로와 두산이 각각 알코올 도수 23도인 「참眞이슬露」와 「미소주」로 순한 소주시대를 본격화한데 이어 도수를 한차원 더 낮춘 「더 순한소주」를 선보이며 저도주 시장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두산 주류BG는 21일부터 알코올 도수 22도인 신제품 소주 「뉴그린」 을 출시한다. 뉴그린은 대관령 기슭의 청정수를 사용해 다량의 천연 미네랄이 함유돼 있고 맛이 깨끗한 것이 특징이라는 게 두산측의 설명. 360㎖들이 한병에 공장출고가가 510원, 소비자가는 660원이다.
이에 앞서 참이슬로 23도 소주시장에 돌풍을 몰고왔던 진로는 8일 신세대층을 겨냥한 프리미엄급 소주 「참나무통 맑은 소주 스페셜」을 내놓았다. 알코올 도수 21도인 이 술은 전통적인 방식의 증류기법을 이용, 100% 순쌀 증류원액을 1,000일간 숙성시킨 후 브랜딩해 부드러운 맛을 강화했다는 것이 진로측 설명. 300㎖들이 한병에 공장출고가 605원.
한편 주류업계에선 두산이 뉴그린의 공장출고가를 진로의 참이슬에 맞춘 점을 들어 참이슬과 뉴그린의 순한소주시장 경쟁이 또다시 불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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