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종료버저와 동시에 슛이 터졌다. 앨런 아이버슨을 비롯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선수들은 코트로 몰려나와 말없이 팀살림을 꾸려온 포인트가드 에릭 스노우를 얼싸안으며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필라델피아는 21일(한국시간) 미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홈경기서 연장승부끝에 이틀만에 재결돌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22-121로 꺾었다. 필라델피아는 4쿼터 종료 0.7초전 래리 휴즈의 3점슛이 시원하게 바스켓에 빨려들어가며 110-110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미루는데 성공했다.
연장초반 디트로이트에 5점을 잇달아 내주며 종료 1분42초전 114-119, 필라델피아의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아이버슨과 에릭 스노우의 슛이 연이어 터졌고 16초를 남겨두고 아이버슨이 디트로이트 그랜트 힐의 볼을 가로채며 레이업, 120-119로 전세를 뒤집었다.
필라델피아는 그랜트 힐에게 자유투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8초동안의 마지막 공격찬스를 살려내며 극적인 역전을 연출했다.
앨런 아이버슨이 코트 오른쪽을 빠르게 파고들며 반대편에서 기다리던 에릭 스노우에게 패스했고 에릭 스노우가 상대수비를 제치고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앨런 아이버슨은 32점을 올리며 득점왕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21일 전적
LA 레이커스 99-90 보스턴
필라델피아 122-121 디트로이트
미네소타 100-94 클리블랜드
뉴욕 112-109 샬럿
올랜도 104-102 유타
시애틀 93-84 시카고
마이애미 92-89 댈러스
덴버 97-88 포틀랜드
피닉스 108-101 밀워키
골든스테이트 111-99 새크라멘토
문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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