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민 대검 공보관은 19일 『박순용 검찰총장이 오늘 진행중인 대검 중수부의 수사와 관련, 일체의 언행을 자제하라고 일선 검찰에 긴급 지시했다』며 『사건수사가 진행중인 만큼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를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19일 하오3시
_검사들의 집단행동을 경계한 말인가.
『언급할 입장이 안된다』
_사의를 표명한 이종왕 수사기획관의 거취는.
『본인의 뜻이 워낙 완강하다. 검찰이 당분간 사표를 수리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번주 안에 출근할 것으로 믿고 있다』
_박주선 전 청와대법무비서관은 언제 소환하나.
『원래 18일로 통보했으나 박 전비서관측에서 개인적 사정이 있다고 연기를 요청, 20일 오전10시30분으로 결정했다』
_오후에 소환된 연정희씨와 이은혜씨에 대한 조사는.
『국회 위증사건에서 각각 피고발인과 참고인의 자격으로 조사 중이다. 여성인 점을 감안해 밤샘조사는 하지 않을 것이다』
◇18일 오후1시
_수사진행 상황은.
『최초보고서의 「조사과 첩보」필적이 김태정 전장관의 글씨와 일치한 것으로 나왔다. 그리고 최초문건이 수록된 디스켓을 사직동팀으로부터 제출받았다. 여기에는 조사과 첩보의 누락된 3p도 수록돼 있다. 또 사직동팀이 박전비서관에게 보고하기 위해 만든 「최종보고서의 안(案)」도 확보됐다』
_왜 갑자기 많은 걸 얘기하나.
『자꾸 내홍, 내분 등을 얘기하지 않고 있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밝힌다는 입장이다』
손석민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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