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예비복싱스타들이 기량을 겨루는 99한·중복싱경기대회가 18일 상하이국립체육관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 대회는 양국의 대학선수들이 참가한다. 대학대표들이지만 양국 모두 국가대표 혹은 상비군에 속한 최고기량의 선수들을 내세우고 있다.특히 21세기 신흥복싱강국을 꿈꾸는 중국은 처음 상하이대표로만 팀을 구성했다가 3개월전 다시 전국대표선수들로 교체했다. 또 대표선수들의 기량강화를 위해 3개월전부터 합숙훈련에 나서는 등 복싱강국 한국에 맞서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
한국은 국가대표인 밴텀급의 조석환(서원대2)을 비롯, 10개 체급선수가 모두국가대표급 수준이어서 한 수위의 기량을 자신한다. 대표선발도 6월 대학복싱연맹회장배대회에서 체급별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 구성했다.
이들은 대회우승후 장학금과 함께 부상으로 해외대회 출전약속을 받았는데 이번 대회가 좋은 기회가 됐다. 대학복싱연맹 노병엽회장은 『이번 대회는 한·중간 복싱교류는 물론 민간외교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중국)=박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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