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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해외채권단 "내주 입장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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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해외채권단 "내주 입장표명"

입력
1999.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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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해외채권단이 23일까지 국내채권단이 제시한 부채상환비율의 수용여부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국내 채권단 고위관계자는 17일 해외채권단 운영위원회 소속 8개 주요 외국 은행들이 오는 23일까지 ㈜대우 등 핵심 4개사에 대해 국내채권단이 제시한 손실률에 근거해 채무상환비율과 관련한 입장을 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해외채권단이 국내채권단이 제시한 상환비율을 수용할지 여부에 대한 확답을 할지는 알수 없으나 전체 해외채권 금융기관을 대표한 입장표시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채권단과 기업구조조정위원회는 해외채권단의 입장이 국내채권단이 제시한 상환비율을 수용하지않겠다는 점을 명백히 할 경우 당초 방침대로 ㈜대우에 대한법정관리를 강행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국내채권단의 분명한 입장을 확인한 해외채권단이 최근 협상에서유연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내년 1월 첫째주까지는 해외채권단의 최종 입장이 긍정적으로 도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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