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신이 최근 대대적 인사를 단행하면서 운용전문인력과 여성전문가들을 대거 발탁해 눈길을 끌고 있다.17일 대한투신은 지난 2월 설정된 「윈윈코리아 아인슈타인펀드」로 100%의 수익을 올린 백한욱(白漢旭) 매니저를 차장으로 발탁했다. 「윈윈코리아 엑설런트펀드」운용을 담당하는 이재현(李在鉉)매니저도 대리승진 3년만에 최연소(31세) 과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30대 임원과 억대 연봉자들이 수두룩한 증권사와 달리 보수적 경영을 해온 대한투신의 이같은 발탁인사는 이례적인 일로 우수 운용인력을 우대, 어려운 회사사정을 극복해 보자는 경영진의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는 개포지점의 민미숙(閔美淑)과장이 여성으로는 처음 차장급으로 승진했고 5급 여사원 4명이 한꺼번에 대리로 승진하는 등 여성인력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