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신흥공업국 모임인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은 16일(현지시간) 각 국의 건전한 경제·금융체제가 외환위기를 막을 수 있는 핵심적인 요건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외채구조를 건실하게 유지하도록 촉구했다.각국 대표들은 베를린에서 열린 첫 G-20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국제금융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기위해 「투명성 보고서」와 「금융부문 안정성 평가」작업에 적극 참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일관성 있는 환율 및 통화정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국제통화기금(IMF)의 개혁문제는 회원국들의 이견으로 공식의제에 포함되지 못했다.
G-20 의장국인 캐나다의 폴 마틴 재무장관은 『이번 회의는 금융시장의 위기를 관리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는 커다란 진전을 이룩한 것』이라고 말했다. 제2차 G-20 재무장관 회의는 내년 가을 캐나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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