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7일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155㎜ 신형 자주포(사진) 출고식을 갖고 서해 5도를 비롯해 실전에 배치했다.국방과학연구소와 삼성항공 등 14개 업체가 864억원을 들여 공동 개발한 신형 자주포는 최대사정거리 40㎞로 현재 육군이 운용중인 K55 자주포의 사거리(18∼24㎞)를 2배 가량 늘렸다.
또 15초 이내에 움직이는 목표물을 향해 3발의 급속사격을 할 수 있고 분당 최대 6발을 발사할 수 있으며 자동사격통제장치와 자동송탄 및 장전장치는 물론 모든 사격제원 정보를 음성 및 데이터통신으로 처리할 수 있는 최첨단 무기다.
국방부 관계자는 『신형 자주포는 우리 포병 전력을 크게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독자적인 설계·개발·생산의 성공으로 첨단무기체계 개발기술이 선진국 수준으로 발돋움했음을 대외에 과시하는 효과도 크다』고 말했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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