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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슈퍼록밴드, 서울서 한판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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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슈퍼록밴드, 서울서 한판 대결

입력
1999.1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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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중 밀레니엄 슈퍼 록 콘서트」. 일본 그룹에 먼저 빗장을 풀어 주었다 해서 세종문화회관이 비난의 화살을 받았던 바로 그 공연이다. 이런 지적은 당연하다. 그러나 한국의 슈퍼 록밴드인 「노바소닉」, 일본의 「라우드니스」가 만난다는 이유만으로도 록 팬들은 상당한 기대를 갖는다.19일 오후 6시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콘서트는 일본 록 아티스트로서는 최초로 85년 「Thunder In The East」로 빌보드 100위 차트에 진입한 일본의 관록파 밴드 라우드니스와 하드코어 록 그룹 노바소닉의 「한 판 대결」의 장이다. 중국의 여성 로커 사주도 출연하지만 아무래도 이 두 그룹에 비해 지명도가 좀 떨어진다.

유명한 기타리스트인 다카사키 아키라가 이끌고 있는 라우드니스는 「Speed King Deep Purple」, 「Bad Case In Love」 등 11곡을 영어로 부르며 연주를 들려주고, 그들이 지목한 「상대 타자」 인 노바소닉은 「아름다운 세상」 「어, 대한민국」 「태양의 나라」 등 하드코어 록을 들려줄 예정이다. 내년 중 노바소닉의 일본 공연도 추진중이다. (02)766_6929 박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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