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상용화 예정인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의 비동기(非同期·유럽식) 방식 기술개발에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LG정보통신, 팬택㈜ 등 국내업체들이 공동 참여한다.정보통신부는 16일 IMT-2000 동기(同期·미국식)방식 기술개발이 연말로 마무리됨에 따라 앞으로 비동기 방식 기술개발에 주력키로 하고 공동개발 참여업체와 정부가 자금을 출연, 2001년까지 1,312억원(정부지원 52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동기식 상용화 기술중 단말기 분야 기술개발에는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팬택㈜ 등 3사가 참여하게 되며, 기지국·제어국 분야는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핵심망 분야는 삼성전자와 LG정보통신, 현대전자, 전체 시스템시험은 삼성전자, LG정보통신, 현대전자, 팬택㈜과 8개 통신사업자가 공동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정통부 임종태(林宗泰)기술정책과장은 『IMT-2000 사업이 상용화할 경우 전세계 시장의 70%가 비동기 방식을 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미 동기식 기술을 확보한 국내 업체로선 비동기식 기술개발로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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