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그림이 미술교재」교보생명의 밀레니엄 달력이 주한 프랑스대사관 학교의 미술교재로 채택돼 화제다. 서울 방배동에 위치한 이 학교는 최근 교보생명이 제작한 2000년 달력을 미술교재로 채택해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미술수업에 활용하고 있다.
이 달력은 서양화가 고낙범(高樂範)씨의 그림 중 한국적인 이미지와 밝은 느낌을 담은 12가지 작품을 월별로 담고 있다. 세계적 화가인 고호, 모딜리아니, 피카소, 샤갈 등의 대표작을 일련의 색띠로 환원하는 화법이 사용됐는데 왼편에는 명작 복제가, 오른쪽에는 이들 작가의 예리한 감각으로 표현한 색띠가 배치됐다.
고객 사은용으로 지난해보다 36만부가 많은 총 86만부를 제작했지만 고객들의 호응이 높아 벌써 동이 난 상태다. 주한 프랑스대사관학교 토마리 롤랑 교장은 『한국적 색채와 특이한 표현 기법이 마음에 들어 학생들에게 소개해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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