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증권사들의 대우채권 조건부 95% 조기환매가 확산되고 있다.한국투신 대한투신 현대투신 등 24개 투신(운용)사 임원들은 15일 환매금액 전액을 새로 설정되는 하이일드펀드 등 시가평가방식의 펀드에 6개월이상 재가입하는 조건으로 이번 주부터 대우채 환매비율을 95%로 높여 지급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결정은 삼성투신증권과 LG증권, 한국투신, 대한투신등에 이어 이루어진 것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대우채에 대해서는 내년 2월8일부터 95%환매키로 했지만 이 경우 환매요구가 일시에 몰려 또다시 국내 금융시장이 위기를 맞을 수도 있어 환매 분산을 유도하기 위해 업계 자율로 대우채 환매비율을 조기 상향조정하는 것을 전면 허용했다』고 말했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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