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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회 스키이야기] (4) 사전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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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회 스키이야기] (4) 사전준비

입력
1999.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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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도 눈이 내렸다. 마니아들은 물론 스키장비를 사둔 초보자들은 설레는 기분으로 주말을 기다릴 것이다. 초보자가 스키장에 가기 위해서는 약간의 준비가 필요하다.스키는 운동이다. 재미있는 레포츠라는 관점에서 스키를 즐기는 가운데 체력을 보강해 간다는 논리도 가능하지만 역으로 장시간 눈위에서 무거운 장비를 이용해 활동을 많이 하는 운동이어서 평상시 필요한 근육을 발달시켜두고 기초체력을 길러두는 일이 필요하다.

기초체력을 다지는 데는 서전트점프, 윗몸일으키기, 자전거타기, 벤치프레스등이 도움이 된다. 스키의 순간적인 힘은 종아리에서 나오므로 제자리 점프를 반복하면 종아리근육을 발달시킬 수 있고 윗몸일으키기는 복근을 강화시켜 준다.

계단을 두발로 뛰어오르거나 적당한 무게의 역기를 어깨에 올린 채 앉았다 일어서는 운동은 대퇴부근육과 하체를 고루 튼튼하게 한다. 테니스와 자전거타기도 스키탈 때 주로 쓰이는 근육과 비슷한 부위를 강화하고 균형감각을 키운다는 측면에서 추천할 만하다.

스키장을 처음 가는 사람은 장비에 익숙해 지는 연습도 필요하다. 우선 부츠를 신고 집안을 걸어보거나 계단을 오르내려 보자. 플레이트까지 붙인 채 걸어다니는 연습은 장비에 대한 감각을 키워줄 것이다. 초보자가 장비를 갖추고 평지가 아닌 눈위에서 움직이는 일은 처음에는 만만치 않다.

무거운 부츠와 자신의 신장만큼 긴 플레이트를 자신의 발처럼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장비를 갖고 놀면서 장비사용법에 익숙해지고 장비로 인해 둔해진 감각을 회복하는 일은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모든 운동이 그렇듯 처음 배우는 기본기는 향후 실력을 좌우하는 잣대가 된다. 대충대충 배운 기술과 잘못된 자세는 고치기 어렵다. 첫날 하루는 전문강사로부터 강습을 받는 것이 첫단추를 잘 끼우는 일이다. 문의 (02)567-0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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