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선진 7개국(G-7)과 주요신흥시장 13개국으로 구성된「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간 첫 회의가 15-16일 양일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다.「G-20」은 지난 9월 「G-7」 재무장관들이 국제금융시장에서 신흥시장국들의 역할이 커짐에 따라 이들 나라들과의 대화채널을 만들기위해 창설한 것으로 국제금융시장 재편방향에 대한 주요 결정을 담당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 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부 장관과 전철환(全哲煥)한국은행 총재가 참석, 4대 구조개혁과 사회안전망 구축 등 우리나라의 위기극복 과정과 개혁정책을 담은 「한국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G-20」은 우리나라를 비롯, 「G-7」(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과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터키 핀란드 호주 등으로 구성되며, 회원국 전체 국내총생산(GDP)이 전세계 GDP의 85%에 달한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G-20에 참가하게 된 것은 그만큼 경제위기 극복의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반증』이라며『G-20이 국제금융시장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역할을 하는 만큼 국제금융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계기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