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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모임용 정장차림

입력
1999.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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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다가오면 평소 외출이 적었던 주부, 정장 몇벌만 갖춘 비즈니스맨들은 또 다른 고민에 빠진다. 망년회등으로 부부동반 모임이 잦지만 『뭘 입고 가지?』하는 걱정부터 들기 때문. 모처럼의 외출이고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옷차림에 신경을 써야 하지만 어느 정도 선이 무난한 지 가늠하기 어렵다. LG패션 닥스 숙녀복 이은주실장은 『평소 입던 옷을 중심으로 화려한 액세서리나 숄등 소품을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새로 옷을 장만할 때는 디자인이 튀면 색깔은 점잖게, 또는 디자인이 단조로우면 색깔을 화려한 것으로 고르는 게 실용적이다.■공식 모임

남성들은 수트에 흰 셔츠, 은회색 넥타이를 매는 게 가장 고전적인 정장차림이다. 수트 색깔은 감색, 짙은 회색, 검정색등이 무난하며 전체적으로 한가지 톤으로 색깔을 맞춘다. 넥타이 핀, 커프스 버튼, 포켓 치프로 단조로움을 깨보자.

여성들은 스커트 투피스 안에 실크 블라우스를 입는 게 무난하다. 대담한 디자인을 고르는 것보다 고급스런 소재를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벨벳, 자카드, 새틴소재가 우아한 느낌이다. 스커트 길이는 무릎길이나 또는 롱 스커트가 어울린다. 또는 니트소재의 가늘고 긴 실루엣의 원피스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해도 좋다. 투박해 보이지 않는 옷을 입고 위에 코트, 숄등을 걸친다. 여기에 진주 목걸이나 귀걸이, 큐빅장식 머리핀이나 브로치, 벨트중에서 하나를 골라 포인트를 준다. 긴 머리는 올리고 겨드랑이에 끼는 작은 백이나 손에 드는 토트백이 적당하다.

■친구 모임

당연히 공식 모임보다는 자연스러운 개성연출이 가능하다. 타이 대신 스카프를 연출해 보자. 니트 셔츠를 입고 같은 톤의 스카프를 셔츠 속에 집어넣거나 목에 걸친다. 또는 라운드 칼라나 커튼 다운 셔츠를 입고 벨트 대신 멜빵을 하면 활동적인 캐주얼 정장이 된다. 이 때 넥타이를 맨다면 캐릭터 무늬나 굵은 사선 무늬를 매는 게 색다른 멋을 낸다.

여성들은 약간 노출이 있는 반소매 원피스에 숄, 털장식 목도리, 벨벳 재킷등을 연출하는 「시즌리스 룩」도 잘 어울린다. 젊은 여성들은 깜찍하게 「히피 스타일」을 연출해 보자. 몸에 꼭 맞는 셔츠와 재킷, 랩 스커트, 그물 스타킹이나 레깅스, 굽높은 구두를 코디하거나 소매와 밑단이 층층으로 커팅된 상하의 투피스에 술 달린 핸드백, 벙거지모자등을 조화시키는 식이다. 또는 사선 원피스에 가죽끈이나 깃털 장식 액세서리, 흰색 원피스에 베레모 코디도 한 방법이다. 이러한 코디는 모자나 액세서리를 빼면 평상시에도 잘 입을 수 있다.

주의할 점은 디자인이 언밸런스 스타일이면 색깔을 맞춰 너무 잡다해 보이지 않도록 하는 것. 화장 역시 펄이 들어간 것으로 화사하게 하고 금속성의 광택나는 가방, 구두, 목걸이등을 코디한다.

메인사진

검정색 롱 스커트와 블라우스에 광택나는 꽃무늬 재킷으로 화사하게 꾸몄다(로오제). /김재현기자

친구모임에 가는 젊은 여성이라면 강렬한 색의 투피스에 모자, 핸드백으로 발랄한 멋을 낼 수 있다(쇼비즈).

공식모임에는 한가지 톤으로 색깔을 맞춘 수트차림이 고전적이다(맨스타).

김희원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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