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새로운 시대에 대한 기대와 비전이 제시되고 있다. 조금은 흥분된 분위기이도 하다. 그러나 유아교육분야는 여전히 관심 밖이다. 미국 영국 일본 스웨덴 등은 새천년을 위해 몇 해전부터 교육제도를 전면개편하고 있다.특히 이들 나라는 교육개혁의 핵심을 유아교육에 두고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취업여성의 자녀를 맡길 보육시설이 거의 없고 있다 하더라도 서비스와 재정지원이 턱없이 부족하다. 유아교육 책임은 전적으로 부모에게 부여돼 모든 어린이에게 평등한 교육기회가 주어지지 않고 있다.
아이들이 자라는 환경 또한 외국의 문화와 상품에 지나치게 노출돼 우리 정서와 정신을 잃어가고 있다. 새천년의 흥분된 분위기에만 빠져있지 말고 백년대계, 아니 천년대계인 유아교육을 어떻게 살릴 것인지 생각해야 할 때이다. /성지현·연세대 아동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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