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신임 대표이사에 조병수(曺秉洙)한국중공업 건설사업본부장이 선임됐다. 또 대우캐피탈은 박석근(朴奭根)상무, 다이너스클럽코리아는 신동욱(申東昱)대표이사 전무가 각각 신임 대표이사로 승진임명됐으며 오리온전기는 김영남(金英男)현 사장이 유임됐다.대우계열 채권단은 10일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경영진추천위원회를 열고 경남기업 등 4개 계열사의 경영진을 선임했다. 이로써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대상 대우 12개 계열사 중 대우자동차와 대우자동차판매를 제외한 10개 기업의 최고경영자 선임이 모두 마무리됐다.
채권단은 이날 대우차 대표이사 선임도 마무리지을 계획이었지만 향후 대우차 매각과정에서 기여할 수 있는 외부인물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있어 일단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늦어도 다음주 내에는 대우차와 대우자판의 최고경영자 선정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근영(李瑾榮)산업은행 총재는 대우차 매각과 관련, 『해외채권단과의 손실률 협상이 끝난 뒤에야 매각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며 『아직 수의계약 방식으로 매각을 할지 국제경쟁입찰에 부칠 것인지조차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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