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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이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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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이 달려간다

입력
1999.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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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의 날씨속에 수도권 근교의 눈썰매장은 부담없는 겨울 나들이코스다. 아이들과 함께 눈썰매를 타고 넘어지면서 어른들도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다. 특별한 준비나 기술도 필요없고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를 만끽할 수있다.게다가 수도권일대의 눈썰매장은 대부분 각종 놀이공원이나 자연휴양지 등에 자리잡고 있어 주변 시설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수도권일대 눈썰매장은 현재 서울 3개소, 경기도 35개소, 인천 5개소 등 모두 43개소.

일부는 이달초 문을 열었으나 대부분 11일부터 18일사이에 개장한다. 용인에버랜드 등 일부 눈썰매장의 경우 밤 9시까지 야간 개장해 겨울밤의 낭만을 느껴볼 수도 있다.

눈썰매는 가장 많이 알려진 플라스틱 바가지형을 비롯, 핸들형, 튜브형, 스키형 등 종류에 따라 활강의 느낌이 달라 나이와 성별에 따라 고르는 것이 좋다.

바가지형은 말 그대로 1㎙ 길이의 바가지 모양으로 밑바닥에 홈이 패여 있어 옆으로 미끄러지지 않기 때문에 어린이도 부담없이 탈 수있다. 스키형은 에스키모들이 사용하는 개썰매를 변형시킨 것으로 나무로 된 플레이트 위에 의자가 부착돼 최고 시속 50㎞의 속도감을 맛볼 수 있다. 튜브썰매는 일반 고무튜브를 사용한 것으로 승차감과 안정성이 탁월하다. 울퉁불퉁한 슬로프를 활강할 때도 엉덩이 부분에 전해지는 충격이 거의 없어 마치 눈밭위에서 파도를 타는 기분을 느낄수 있다. 핸들형은 바가지형 형태에 핸들이 부착돼 방향을 조정할 수있다.

대부분의 눈썰매장은 안전성을 고려, 바가지형을 가장 많이 준비해 놓고 있다. 용인 에버랜드와 포천베어스타운 등은 스키썰매, 서울랜드는 튜브썰매까지 갖추고 있다.

눈썰매를 탈 때는 옷차림에 신경써야 한다. 바지와 장갑은 방수제품을 이용하고 양말은 여벌을 준비하는 게 좋다. 활강할때는 두 다리를 최대한 벌리고 종착지점에서는 옆으로 살짝 넘어지는 것이 안전사고를 막는 요령이다. 엉덩이를 썰매 뒤쪽으로 가져가야 균형을 잡기 쉬우며 다리를 썰매안에 넣으면 위험하다.

입장료는 어른 5,000∼1만원, 어린이 4,000∼6,000원이고 단체의 경우 할인된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가 대부분이며 주말에는 야간개장을 하는 곳도 많다. 이용료 및 개장시간은 눈썰매장마다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전화로 확인하는 게 좋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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