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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둑한 '연말 보너스'

입력
1999.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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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호조와 구조조정 등으로 올해 사상 최대의 흑자를 낸 기업들이 근로자들에 대한 특별상여금 지급과 휴직자 복귀계획 등을 내놓아 자칫 노사의 겨울 대치로 얼어붙기 쉬운 연말 분위기를 추스리고 있다. 노동계와 재계 정치권은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문제를 둘러싸고 한창 술렁이고 있지만 개별 기업의 사무실과 산업현장에는 『올 연말엔…』하는 기대감에 잔뜩 부풀어있다.현대자동차는 최근 노사실무교섭을 통해 지난해 대규모 고용조정으로 대거 무급휴직에 들어갔던 노동자들을 모두 올 연말 안에 조기 복귀시키기로 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총 1,968명을 내년초까지 무급휴직키로 한 바 있으나 올들어 내수시장 회복으로 생산량이 늘자 이들을 순차적으로 조기 복귀시켜 왔으며 미복귀 무급휴직자 178명을 27일 전원 복직시키기로 했다.

또 이달 안에 100%의 정기상여금을 지급하고 내년부터 경영성과에 따라 기업 이익의 30%정도를 종업원들에게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종업원 성과배분제도」도입을 노조측에 제안했다.

올해 경상이익 5,000억원에 2,500억원의 순이익이 예상되는 현대중공업은 이달 안에 직원들에게 200% 정기상여금에 200%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창사이래 최대규모인 3조원 이상의 세후 이익이 예상되는 삼성전자도 150-200%의 성과급을 주기로 하고 사업단위별 실적평가작업을 벌이고 있다. 200%의 성과급이 주어질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도 마찬가지. SK㈜4,000억원, SK텔레콤 2,000억원 등 전체적으로 1조원의 순익을 기대되는 SK그룹은 계열사 별로 100%-150%의 성과급을 나눠줄 계획이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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