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론 장군들도 체력검정에서 불합격하면 진급에서 배제된다.국방부는 7일 대령이하 장병들까지로만 제한했던 군 체력검정을 내년부터는 장성과 군무원 등에까지 확대 실시키로 하는 등 체력검정기준 합격치를 미군 수준으로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올해 처음 실시한 체력검증에서 남성의 경우 99%, 여군은 100% 합격하는 등 기준이 너무 낮다는 여론에 따라 합격기준치를 평균 16% 상향 조정하고 범위도 장성과 지역 예비군 간부 등 군무원 전체로 확대했다. 다만 장성중 중장과 대장급은 자율적으로 실시, 결과를 제출토록 했다.
체력검정에서 불합격하면 진급대상에서 배제하는 것은 물론 보직 교육 인사 등에서 불이익을 주어 사실상 강제전역토록 했다.
국방부는 2000년 체력검정을 실시한 뒤 최종 개선안을 마련한 뒤 내년말 국방부훈령에 명시할 계획이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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