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벨로루시가 8일 통합조약에 조인, 본격적인 통합절차에 들어갔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로루시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에서 통합조약안 및 그 이행계획을 담은 부속 의정서에에 서명했다.양국은 97년 4월부터 통합을 추진, 그간 서로의 주권을 유지하면서 단일 경제권을 형성한다는 내용 등을 담은 130여개 조약 및 협정을 맺었다. 두 나라는 통합후 양국 대통령과 총리 및 의회 의장들로 최고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지만 위원회의 구체적인 역할과 권한은 아직 분명하지 않다. 또 두 나라 통화단일화는 2005년께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벨로루시 수도 민스크 시내에서는 통합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발생했다.
/모스크바 = 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