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까지 24개 신도시, 3,900여만평 공장용지 들어선다건교부, 4개 광역권 개발계획 확정
2011년까지 광양만·진주권, 대구·포항권, 군산·장항권, 강원동해안권 등 4개권역에 24개 신도시와 3,900여만평의 공장용지가 들어선다.
정부는 8일 국토건설종합계획 심의회 심의를 거쳐 광양만·진주권 등 66억평에 이르는 4개권역에 대해 2011년까지 총 74조원을 투입, 24개의 신도시를 건설하고 3,933만평의 공장용지를 개발하는 내용의 「4대 광역권 개발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94년에는 부산·경남권과 아산만권 개발계획을, 98년에는 광주·목포권과 대전·청주권 개발계획을 각각 확정, 추진해왔으며 이번 4개 권역을 포함, 5년만에 모두 8개 광역권 개발계획을 확정했다.
광양만·진주권 동서화합차원에서 전남과 경남의 5개시 4개군이 공동으로 개발계획을 추진하는 것이 특징. 4,544㎢ 면적에 총 132개 사업, 21조2,509억원이 투입되며 국제물류 거점과 신산업지대로 집중 육성된다. 특히 33.4㎢의 산업용지가 신규 공급된다. 또 광양-진주, 진주-통영등 7개 고속도로 571.6㎞가 구축되고 지역 연결을 위해 522.2㎞의 도로가 확충된다.
대구·포항권 러시아와 일본 등 환동해권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개발되며 75개 사업에 23조 3,690억원이 투입된다. 경부고속철 동대구역 역세권에는 복합업무단지가, 경산 달성 성주지역에는 자족형 신도시가 각각 들어선다. 36.7㎢(1,110만평)의 공장용지가 공급되며 성서-위천-달성-구지를 잇는 지역은 자동차산업 벨트로 조성된다.
군산·장항권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환황해경제권의 중심으로 육성되며 100개 사업에 17조 1,078억원이 투입된다. 군산과 장항지역이 국제교류 업무도시로 집중 육성되며 군산·장항 복합업무신도시 등 인구 35만명을 수용하는 8개의 신도시·신시가지가 개발된다. 군장산업단지 등 45.22㎢의 공장용지가 공급되고 4개노선 209㎞의 고속도로 건설과 함께 군장·보령에 80선석의 신항도 개발된다.
강원 동해안권 남북교류의 거점이자 관광휴양지역으로 개발되고 114개 사업에 12조5,252억원이 투입된다. 강릉 신역사 복합타운, 양양 복합업무 타운 등 10만명을 수용하는 9개 신도시와 신시가지가 조성되고 강릉 과학산업단지에는 0.96㎢의 공장용지가 공급된다. 특히 남북교류 확대에 대비, 0.51㎢의 북방교류 신산업단지가 조성되고 동해선, 영동선도 복선전철화된다.
조재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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