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문에 하이일드(high yield)펀드에 대한 기사들이 많이 나옵니다. 대략 고수익 고위험 펀드라는 것은 알겠는데 정확하게 어떤 성격의 펀드인지 또 어떻게 투자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뮤추얼펀드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도 알고싶습니다. /김동우·서울 종로구 명륜동☞ 하이일드펀드는 우수한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력이 충분하지 못한 중소벤처기업 등이 발행하는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로 선진국에선 70년대부터 발매됐습니다. 신용등급 BB+이하인 투기등급 채권에 자산의 50%를 투자하기 때문에 높은 수익률이 보장됩니다. 만기는 1, 2, 3년짜리가 있습니다.
또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의 채권에 투자하기 때문에 투자기업이 부도가 날 경우 원리금에 대한 지급이 확실치 않은 위험도 있습니다. 물론 펀드육성 차원에서 펀드를 판매하는 투신사나 증권사들이 설정액의 5∼10%에 직접 참여, 원금손실이 날 경우 출자금액 범위내에서 보전을 해 주는 장치를 마련해 두고는 있습니다.
이외에도 공모주 청약에서 우선배정권을 가질 수 있고 세금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투자수익도 그만큼 높은 장점도 있습니다. 투신권에서는 하이일드펀드가 연 15∼17%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비해 뮤추얼펀드는 주로 주식에 투자하는 간접상품으로 지난해말 처음 도입됐습니다. 뮤추얼펀드에 투자하는 것은 펀드의 주식을 사는 것과 같습니다. 펀드는 거대한 자금으로 다양한 주식을 편입해 분산투자하기 때문에 펀드에 대한 투자는 잘 구성된 주식군을 사는 것과 마찬가지 효과를 얻는 것입니다.
운용이 잘못될 경우 물론 원금손실을 각오해야 합니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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