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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농협현금차량 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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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농협현금차량 털려

입력
1999.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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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9시40분께 충남 아산시 온천동 농협 아산시지부 주차장에서 농협 음봉지소 현금수송차량인 충남 82가 9417호 1.5톤 화물트럭(운전자 이석우·26·농협직원)의 유리창이 깨진 채 현금 6,000만원이 없어진 것을 이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이씨는 『오전 9시30분께 돈을 찾아 차량 뒷좌석에 놓고 동료 서모(29)씨와 함께 10여㎙ 떨어진 포장마차에 들러 군것질을 하고 10여분 뒤 돌아와 보니 차 뒷유리창이 깨진 채 돈가방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목격자인 인근 H슈퍼마켓 주인 정모(71)씨는 『밖에서 「퍽」하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농협 주차장 부근에서 10대 남자 2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황급히 달아나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가 정기적으로 차량을 이용해 현금을 수송한다는 사실을 미리 안 범인들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동일 수법 전과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대전=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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