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고객도 이젠 카드를 이용하세요」신한생명은 6일 보험업계 최초로 전 은행과 연계한 입출금 시스템을 개발, 보험 계약자 전원에게 「고객 카드」를 발급키로 했다. 고영선(高永善)신한생명사장은 이날 본사 및 전국 75개 점포에서 「고객만족 경영」 선포식을 갖고, 철저한 고객서비스를 위해 고객카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신한생명 고객은 은행통장을 개설하지 않고도 「고객 카드」만 갖고 있으면 전국 어디서나 자동화기기(CD 또는 ATM)를 통해 대출이나 배당금 또는 각종 지급금 등을 지급받을 수 있으며 보험료도 납부할 수 있게 됐다. 1회 인출가능금액은 신한은행의 경우 500만원, 타행은 70만원이다. 종전에는 고객이 대출을 받으려면 본인이 직접 보험사 창구를 찾아가 신분증을 제시하고 청구서를 작성하는 등의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고사장은 『2000년 3월부터 실시될 예정인 보험료자유화와 금융영역 업무제한 폐지로 21세기 생보업계는 치열한 경쟁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신한생명은 새천년의 경영목표를 고객만족경영으로 정하고 4,500여명의 임직원이 매진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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