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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주3강'으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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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주3강'으로 떠오른다

입력
1999.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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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일찍이 우주개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58년부터 위성 연구에 착수했다. 70년 4월24일에는 중국 최초의 인공위성인 「동방홍(東方紅)1호」의 발사에 성공했다. 98년말까지 중국은 49개의 자체 제작 인공위성과 29개의 외국 인공위성을 지구궤도에 올렸다. 로켓발사 성공률은 80% 이상, 위성반환 성공률이 94%에 이르러 기술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추진로켓 추진로켓은 중국 탑재로켓기술연구원과 상하이(上海) 항천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하고 명칭은 장정(長征)계열 로켓으로 명명했다. 장정계열 탑재로켓은 300㎏의 중량을 탑재할 수 있는 수준에서 시작, 현재는 11,000㎏의 대형 탑재물을 순환궤도에, 5,000㎏의 탑재물을 정지궤도에 올릴 수 있는 수준에까지 도달했다.

인공위성 인공위성은 중국 위성기술연구원과 상하이(上海) 항천기술연구원의 주관 아래 제작되고 있다. 지금까지 중국에서 제작된 인공위성의 종류는 과학실험위성, 반회식 원격제어위성, 통신위성, 기상위성 등이 있으며 현재 자원위성 등 사용목적에 따라 여러 종류의 위성이 개발되고 있다. 특히 「반회식2호」,「동방홍(東方紅)3호」,「풍운(風雲)2호」,「실천(實踐)4호」는 중국이 최근 10년간 이룩한 괄목할만한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반회식2호」에 탑재한 가시광 카메라는 촬영의 정밀도가 크게 제고됐다. 「東方紅3호」는 중국의 통신위성중 성능이 가장 뛰어난 위성이다. 이 위성에는 24대의 통신 중계기를 설치함으로써 동시에 15,000회선의 왕복전화와 6회선의 TV방송을 중계할 수 있다. 성능면에서는 80년대말 세계적 수준이었던 「인텔샛(IntelSat)5호」에 해당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風雲2호」는 중국 최초의 정지궤도 기상위성으로서 다(多)스펙트럼 분광주사기가 설치되어 30분마다 지구표면의 3분의1을 커버하는 기상사진을 전송할 수 있으며 그 성능은 90년대의 국제수준에 도달했다.

제어시스템 중국은 현재 3개의 위성발사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그중 쥐우천(酒泉) 위성발사센터는 주로 순환궤도 위성발사에 사용되고 있으며 타이웬(太原) 위성발사센터는 태양동보궤도 기상위성발사에, 시창(西昌) 위성발사센터는 주로 정지궤도 위성발사에 이용되고 있다. 그리고 위성에 대한 제어는 시안(西安) 위성검측제어센터를 중심으로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있다. 기지는 주로 내륙지역에 분포되어 있으며 1만톤급의 원양 관측선도 보유하고 있다.

베이징=송대수특파원

ds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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