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든 원치 않든 꼭 참석해야 하는 술자리가 줄을 잇는 연말. 술 마시는 것까지는 좋지만 술 끝의 메스꺼움과 불쾌한 숙취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술에 찌든 남편들을 위해 개운한 해장음식을 준비해보자. 동양매직요리연구소 양승연강사는 『음주 후 속을 달래주기 위한 음식은 담백하고 부드러우며 뜨거운 국물이 있는 것이 좋다』며 『알코올분해성분이 있는 콩나물이나 기름기 없는 육류, 재첩, 흰살생선, 배추, 해초 등으로 맑은 국물을 내, 위에 부담을 덜어주는 해장음식을 만들어보라』고 조언한다.도움말=동양매직요리연구소 양승연강사
■배추속대국
배추속대 300g, 쇠고기 100g, 쌀뜨물 4컵, 된장 3큰술, 고추장 1큰술, 다진 마늘 2작은술, 국간장·소금·후춧가루·데친 무·데친 파·참기름 약간씩/배추는 속대만 골라 길이로 잘라 데친다→쇠고기는 얇게 채썰어 다진 마늘과 참기름을 섞어 양념한 뒤 냄비에 볶다가 쌀뜨물을 붓고 된장과 고추장을 풀어 끓인다→무와 배추속대, 파, 다진 마늘을 넣고 끓이다 국간장이나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맞춘다.
■선지해장국
쇠뼈 500g, 물10컵, 마늘3쪽, 선지2컵, 우거지 50g, 콩나물 50g, 된장3큰술, 고추장 1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소금·양념간장 약간/쇠뼈는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뺀 다음 물을 붓고 끓이다가 통마늘, 파를 넣고 3시간이상 푹 끓인다→우거지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잘게 썬다→준비한 우거지와 콩나물에 고추장과 다진 마늘을 넣고 무친다→선지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덩어리째 삶아 응고시킨 다음 찬물에 담가둔다→냄비에 준비한 육수 4컵을 붓고 된장을 걸러 넣어 끓인 후 양념한 우거지와 콩나물을 넣고 끓이다 삶은 선지를 한 숟가락씩 떠 넣어서 푹 끓인다→소금과 양념간장으로 간한다.
■굴두부조치
굴 250g, 두부 1/3모, 풋고추 1개, 물4컵, 소금 2작은술, 새우젓국 2작은술, 참기름 약간/굴은 연한 소금물에 잘 씻어 건져놓는다→두부는 사방 2㎝크기로 썰고 씨를 제거한 풋고추를 채썬다→냄비에 물을 넣어 끓이다가 소금과 새우젓으로 간을 한 뒤 끓으면 두부를 넣어 익힌 후 굴과 고추를 차례로 넣는다→굴이 떠오르면 불을 끄고 참기름을 넣는다.
■콩나물 북어국
콩나물 200g, 북어 100g, 실파3뿌리, 붉은 고추 1개,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국간장 1/2작은술, 물4컵, 소금·참기름 약간씩/북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 물에 담가 두었다가 물기를 제거한 다음 국간장, 참기름, 다진 마늘을 넣어 양념해 놓는다→콩나물은 꼬리를 깨끗이 다듬고 실파는 3㎝길이로 자른다. 붉은 고추는 어슷썰기한다→냄비에 양념해 놓은 북어를 넣고 참기름에 볶다가 물을 붓고 끓인다→콩나물을 넣고 한소끔 끓어 오르면 다진 마늘, 소금으로 간을 한 뒤 실파와 붉은 고추를 넣고 한번 더 끓여낸다. /변형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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