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왕(李鍾旺)대검 수사기획관은 3일 『김태정전법무장관에 대해서는 조사할게 많다. 김전장관의 행위에 대한 법률검토작업도 하고 있다』고 밝혀 사법처리 수순을 밟아가고 있음을 밝혔다. 이기획관은 『전직 검찰총장에 대한 조사여서 심적 부담이 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럴수록 엄격하고 객관적인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_김태정전장관은 오늘 돌아가나. 수사내용은.
『조사할게 많지 않은가. 수사중점은 문건유출 사건이다. 문건을 전신동아그룹 부회장 박시언씨에게 건넨 경위, 배정숙씨가 공개한 소위 최초보고서 추정 문건의 입수경위 등을 조사한다』
_비밀누설에 해당되는지 법률검토작업을 하고있나.
『하고있다』
_조사할 때 김전장관에 대한 호칭은.
『주임검사인 박 만 부장검사가 판단할 문제다. 조사의 법적인 의미 등을 고려할 것이다』
_김전장관측이 제기한 외압설에 대해서도 조사하나.
『궁금한 것은 다 물어볼 것이다. 그러나 수사의 포인트와는 다르다. 큰 기대는 하지 않고있다』
_박주선 전청와대법무비서관과 대질신문도 벌이나.
『수사기법상 문제로, 주임검사가 판단할 것이다』
_박전비서관의 신분은.
『김전장관과 같다. 조사대상자로 보면 된다』
_김전장관과 박전비서관을 같이 조사하는 이유는.
『같이 조사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_최초보고서 출처는 확인됐나.
『조사가 진행중이다』
_최순영·이형자씨 부부도 소환하나.
『당장 소환할 계획은 없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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