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항공 특수를 맞아 주요 국제선의 항공료가 일제히 오른다.이에 따라 각 여행사도 이들 노선을 이용하는 해외관광상품 가격을 항공요금이 인상된 날짜를 기준으로 올려 예약받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올 겨울 관광객 증가가 예상되는 동남아 미국 캐나다 호주행 항공요금을 대폭 올려 성수기가 시작되는 18일부터 적용한다고 각 여행사에 통보했다.
대한항공은 서울-홍콩, 서울-방콕간 개인요금(이하 왕복 기준)을 1일 50만원에서 2만원 올렸으며 18일부터 60만원으로 다시 15.3% 인상한다. 서울-로스앤젤레스, 서울-앵커리지 노선은 110만원으로 지난달 96만원보다 14.5% 올릴 예정이다.
서울-시드니 노선도 1일 지난달의 95만원에서 3만원 올린데 이어 20일부터 다시 2만원을 인상한 100만원을 받는다.
아시아나항공도 18일부터 로스앤젤레스와 방콕, 홍콩노선의 항공료를 대한항공과 같은 수준으로 올리며 서울-사이판·괌간 개인요금을 53만원에서 58만원으로, 단체요금을 35만원에서 42만원으로 인상한다.
서울-시드니 노선의 경우 20일부터 개인요금을 98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단체요금은 86만원에서 90만원으로 올린다.
이재열기자
despe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