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개 종합상사의 순이익과 경상이익이 각각 2,230억원과 3,055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SK증권은 2일 종합상사를 비롯한 도소매 업체의 올해 실적을 추정한 결과, 대부분의 수출업체는 원화환율 하락에 따른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이익률은 증가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매출 감소와 함께 유상증자, 외환관련 손실 감소도 이익률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SK상사와 삼성물산의 올해 순이익은 작년보다 각각 299%와 245% 가량 늘어난 350억원과 1,250억원으로 나타났다. 또 현대종합상사와 삼성물산의 내년 매출액은 20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하지만 삼성물산과 SK상사를 제외한 4개업체는 올해 증자와 전환사채 전환에 따라 주당가치의 희석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대형 유통업체의 매출과 이익규모는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빅3인 롯데쇼핑과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평균 20% 가량의 신장세가 기대된다.
특히 신세계백화점은 내년 50%대의 외형 신장이 예상되며 순이익도 123%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이밖에 SK증권은 중소무역업체들에 대해서는 원화환율 강세를 예상하더라도 수익성과 반등 탄력이 약해 비중축소전략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혜인의 경우 내년에 20% 안팎의 실적개선 추세가 예상됐다.
/이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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