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 죽전지구에 인구 5만7,500명의 미니 신도시가 들어선다.건설교통부는 2일 용인 죽전지구 108만3,000평에 대한 한국토지공사의 개발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개신도시 건설 이후 최대규모인 죽전지구는 올해 말부터 토지 보상에 들어가며 2002년 상반기부터 아파트 분양이 가능해진다. 이 지구에 대한 본격 공사는 교통·환경 등 영향평가 등을 거쳐 2000년 하반기에 시작, 2006년말 완공된다.
개발 계획에 따르면 98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죽전지구에는 단독주택 1,262가구, 아파트 연립등 공동주택 14,713가구가 들어선다. 공동주택은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25.7평) 이하를 50% 이상 건설하되 전용면적 18평이하 소형주택도 20% 이상 건설해야 한다.
또 지하철 분당선을 1㎞정도 연장, 죽전역을 건설하고 용인 동백지구와 분당신도시를 연결하는 폭 20㎙짜리 도로 10㎞도 개설할 예정이다.
지구내에는 초등학교 8개,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각각 3개가 배치되며 11개의 근린공원과 어린이공원 22개소가 들어선다.
한편 지구지정전부터 사업을 추진해왔던 조합주택 등에 대해서는 토지공사가 택지를 공급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조재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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