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일 『그동안 구조조정의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발생한 빈부격차의 확대와 빈민층의 증가에 적극 대처해 가려 한다』고 말했다.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IMF 2년 국제포럼」 환영 만찬에서 이같이 말하고 『일할 수 있는 사람에게 교육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그러나 자기 힘으로 생계가 곤란한 사람들에게는 기본생활을 보장해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또 『국내의 빈부격차 확대가 사회안정을 저해하듯이 국가간 빈부격차 확대가 국제평화를 위협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면서 『IMF와 세계은행은 이같은 경제사회적 불균형을 완화하는데 지금처럼 계속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셸 캉드쉬 IMF총재는 답사에서 『한국이 IMF를 극복했지만 개혁속도를 늦춰서는 안된다』고 경고하고 『앞으로 생산성 향상, 경제안정, 금융기반안정성 확보, 사회형평성 등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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