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명동」인 동구 원동에 위치한 대전백화점이 신세대 패션쇼핑몰 「멜리오」(사진)로 대변신을 꾀한다.대전지역에서 재무구조면이나 매출면에서 우위를 점하며 「잘 나가던」 대전백화점이 완전히 속성이 다른 패션쇼핑몰로 변신하게 된 동기는 내년 3월 롯데백화점이 대전점을 개점하는 등 대형백화점들의 잇따른 진출이 예상되기 때문. 즉 대형백화점과의 경쟁을 피하고 차별화를 통해 제2의 도약을 노려보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대전지역에는 대전백화점을 비롯해 동양백화점, 세이백화점, 한신코아등이 영업을 하고 있으며 신도시 둔산지역을 중심으로 월마트, 까르푸, 코스코홀세일, 라샹떼 등 할인점이 대거 입점해 있는 등 경쟁이 치열한 상태다.
내년 2월25일 문을 열 멜리오(이탈리아어로 「더좋은」이라는 뜻)는 대전역에서 걸어서 5분거리로 편리안 교통망을 이용, 충청지역과 호남지역의 도매상권 장악을 노리고 있다. 지하1층, 지상 5층 총면적 3,780평으로 숙녀복(2층) 남성복(3층) 잡화 액세서리 아동복(4층) 등 600개의 임대 매장이 들어서며 입주상인의 80%를 동대문상인으로 채울 계획. 도소매 비율은 70대 30으로 개점시간은 오전10~다음날 새벽4시.
멜리오의 경영컨설팅을 당담하고 있는 ㈜NSCP의 김영길 총괄사업단장은 『멜리오가 들어설 중앙로는 젊은 신세대들의 거리로 테마 패션쇼핑몰의 잠재수요는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문의 (02)2235_8866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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