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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황체육대상

입력
1999.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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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자황컵 체육대상 최우수선수에 이주형(체조·대구은행)과 이은경(양궁·토지공사)이 선정됐다. 한국체육기자연맹(회장 서정훈)은 1일 프레스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국내 21개 중앙 일간신문, 통신, 방송사 체육기자들의 추천을 거친 후보선수를 심의, 99세계선수권대회와 99DTB-폴락 국제체조대회 평행봉에서 1위를 차지한 이주형과 여자양궁의 이은경을 남녀 최우선수로 뽑았다. 이은경은 7월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개인전서 금메달을 획득했다.(주)종근당이 후원하고 체육기자연맹이 시상하는 이 상은 84년 제정, 올해로 16년째 수상자를 냈다. 최우수기록부문에는 올해 로테르담대회서 2시간07분49초로 사상 두번째 7분대 기록을 작성한 김이용(상무)이 남자부문수상자가 됐고, 99아테네 세계역도선수권대회 75kg급 용상 금메달리스트 김순희(경남대)는 여자부문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프로부문서는 야구의 이승엽(삼성 라이온즈)과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2승을 거둔 슈퍼땅콩 김미현(한별텔레콤)이 뽑혔다. 지도자상은 레슬링 국가대표팀 방대두코치(상무), 공로상은 정몽윤 대한야구협회회장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7일 올림픽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체육기자의 밤 행사에서 치러진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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