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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동팀 사무실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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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동팀 사무실 압수수색

입력
1999.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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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동팀 내사결과보고서 유출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중수부(신광옥.辛光玉 검사장)는 1일 사직동팀으로 불리는 서울 종로구 소재 경찰청조사과 사무실 등 3곳에 대해 법원으로 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후 1시부터 압수수색을 실시했다.청와대 사직동팀의 대통령보고서 유출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신광옥·辛光玉검사장)는 1일 이른바 사직동팀으로 불리는 서울 종로구 사직동의 경찰청 조사과 사무실 등 3곳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이 압수수색한 곳은 사무실 외에 사직동팀장 최광식(崔光植)과장의 수원 자택, 옷로비 사건 내사를 직접 담당한 관계자의 자택 등 3곳이다.

청와대 사직동팀이 압수수색 당하기는 72년 특수수사대로 발족한 이후 처음이다.

이와 함께 검찰은 전 신동아그룹 부회장 박시언(朴時彦)씨와 그룹 비서실장 하모(44)씨 조사에서 최종보고서가 최순영(崔淳永)전회장 부부에게 넘겨진 사실을 확인, 조만간 이들 부부를 소환,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또 최전회장 구명로비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최전회장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 구속되기 전까지 사용한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이다.

검찰은 박씨를 한 두차례 더 소환, 조사한 뒤 이르면 이번 주말께 김태정(金泰政)전법무장관과 박주선(朴柱宣)전 청와대법무비서관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옷로비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최병모(崔炳模)특별검사팀은 김전장관 부인 연정희(延貞姬)씨를 2일 소환, 옷배달·반환시점 조작 부탁 여부, 내사 착수 사실을 알게된 시점 등을 조사키로 했다.

이에 앞서 특검팀은 이날 자진출두한 경찰청 조사과장(사직동팀장) 최광식(崔光植)총경을 상대로 옷로비사건 내사 과정 및 최초보고서 작성 여부를 조사했다. 최씨는 『최초보고서는 작성한 적이 없으며 내사는 1월15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황상진기자·

april@hk.co.kr

김영화기자

yaa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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