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식당에서 설거지하는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됐다. 전날 「요즘 식당에서 그릇 닦는 세제대신 값싼 자동차 세제를 사용한다」는 방송보도를 본 터라 관심을 갖고 지켜봤는데 웬걸, 그곳에서도 역시 식기용 전용세제가 아닌 다른 용도의 세제를 쓰고 있었다. 더더욱 놀란 것은 그많은 그릇을 세제로 닦고 나서 딱 한번 밖에 헹구지 않은 점이었다.그 세제가 결국 손님의 입으로 들어간다는 것을 모르지는 않을 텐데…. 집에서 쓰는 그릇이라면 그같이 비위생적으로 씻지는 않을 것이다. /이은영·상명대 동양어문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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