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통장도 특허 시대」고객의 예금계좌를 통합관리 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통장 시스템인 하나은행의 「목돈을 불리는 통장」이 금융계 최초로 특허출원을 받아 관심을 끌고 있다.
하나은행은 10월부터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이 통장의 예금정보 관리방법 및 장치에 대해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최대 45개의 예금계좌를 1통장으로 거래할 수 있는 이 통장은 예금별로 통장을 따로 관리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한 것. 예금 만기시 고객이 지정한 요구불 예금계좌로 만기원리금이 자동 입금되기 때문에 예금을 찾기위해 고객이 직접 은행을 방문할 필요가 없다.
확정금리에 입금건별로 3회까지 분할 해지가 가능한 이 통장은 자유적립식 적금에 자동적으로 가입하는 효과가 있어 일반 자영업자나 불규칙적으로 소득이 생기는 고객들이 특별한 고민없이 목돈을 불려나갈 수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독창적인 상품 개발에 앞장서는 차원에서 앞으로 은행 등 금융권에서도 상품에 대한 특허출원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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