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조계종 원로인 경북 영천 은해사 조실 일타(日陀·사진) 스님이 29일 오후 9시(한국시간) 수행중이던 미국 하와이에서 입적했다. 승랍 57세, 세수 70세.1929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난 일타 스님은 1942년 통도사로 출가한 뒤 평생을 참선정진과 중생교화에 전념, 선과 교를 겸비한 최고의 율사로 꼽혔다.
해인사, 은해사 주지를 역임했으며 조계종 전계대화상을 지냈고 은해사 조실, 조계종 원로위원으로 주석하면서 「범망경보살계(梵網經菩薩戒)」(전5권) 등 저서를 남겼다. 다비식은 5일 오전 11시 경북 영천 은해사에서 조계종 원로회의장으로 거행된다. (0563)335-3318
하종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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