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총리(사민당)를단장으로하는 초당파 의원방북단의 동행 취재를 신청한 산케이(産經)신문이 북한 입국을 거부당했다.산케이 신문은 1일 전세기편으로 북한을 방문하는 의원단의 북한 일정을 취재하기 위해 정치부, 외신부, 사진부 기자 1명씩 3명의 입국을 신청했으나 북한측이 거부했다고 밝혔다.
북한당국은 지난 24일 방북단 사무국에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산케이신문의 입국 거부 의사를 전달하고 일본측의 취재진도 당초 신청한 50명에서 24명으로 줄여주도록 통보했다.
이에 따라 동행 취재진은 산케이 신문만 제외된 채 신문사 9, 통신사 2, TV국 6개사 등 17개사 24명으로 구성됐다.
산케이 신문은 취재진의 방북업무를 담당해온 자민당 등을 통해 북한측에 입국을 허용해주도록 거듭 요청했으나 북한측은 끝내 거부했다.
조총련측은 산케이 신문의 입국거부에 대해 "논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산케이 신문은 지난 90년 9월 가네마루(金丸信)방북단, 동년 10월 오자와(小澤一郞)방북단, 92년 다나베(田邊誠)방북단을 동행해 북한에 들어간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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