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각 대학 총학생회 선거와 관련해 언론들의 보도는 철저히 흥미위주다. 연세대 총학생회장으로 여자가 당선되었다거나 서울대 선거에서 힙합동아리 출신이 1등을 했다는 것이 대표적이다. 물론 이런 내용이 기사거리가 안된다는 뜻이 아니나 문제는 전체 대학 선거를 조망할 수 있는 기사는 없다는 것이다.흥미위주 보도는 학생회를 통해 사회를 건강하게 하고자하는 학생들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더욱이 학교안에서 해결할 수 없는 교육권·취업·인권·통일문제등에 대한 관심을 더욱 떨어뜨리고 학생들을 탈정치화한다.
진정 언론이 대학선거에 관심있다면 전국의 대학선거에서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등록금 인상저지」,「BK21철회」에 대한 내용을 다루어야 한다. /이세준·한국외국어대 수원캠퍼스 전산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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