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10월 24일 첫방송을 내보낸 후 27일로 방송 100회를 맞은 KBS 1TV 「사랑의 리퀘스트」가 지금까지 140여억원의 성금을 모금했다. KBS는 지난 8월말 방송된 87회까지의 모금액이 128억6,940여만이었으며 27일까지 회당 평균 모금액이 1억4,792만원으로 추산하면 총 147억9,000여만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그동안 이 성금은 일반질환자 410명에 43억원, 백혈병 및 암환자 143명에22억원, 소년소녀 가장 232명에 15억원이 지원됐다.
성금 모금에 나선 스타 가운데 최다출연자는 17회의 젝스키스였으며 그 다음이 설수진(11회), 설운도·핑클(10회), 임창정(9회), 녹색지대·송대관·유열·주현미·현숙·현철(8회) 등의 순이었다.
매주 토요일 오후6시에 방송되는 「사랑의 리퀘스트」는 도움이 필요한 주인공의 사연을 소개하고 인기스타가 시청자들에게 도움을 호소하면, 시청자들이 ARS전화로 1천원씩의 성금을 내는 프로그램이다.
만화케이블채널 투니버스(Ch38)는 내달 1일 밤11시부터 2시간동안 본격 성인 애니메이션 「골고 13」을 시험방송한다. 골고13은 블랙잭 베르사이유의 장미 등으로 유명한 일본 데자키 우사무 감독이 1983년 제작한 작품으로 의뢰인의 부탁을 받고 사람을 제거하는 전문 암살범의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과다한 노출과 폭력적인 장면들이 자주 등장, 지난 24일 열렸던 일반인 시사회에서는 전라장면, 강간장면, 살인장면 등이 삭제돼야 할 장면으로 지적됐다. 투니버스는 문제가 된 장면중 일부를 삭제해 방영한 뒤 반응이 긍정적일 경우 향후 심야시간대에 성인용 애니메이션을 본격 편성할 방침이다.
MBC 라디오 「격동 50년」이 방송 4,000회 기념 증언록 「이제는 말한다」를 출간했다. 권노갑, 김근태, 노무현 등 격동 50년 제작과정에서 채록한 정계 주요인물 38인의 증언을 정리한 책이다. 방송 4,000회를 맞는 「격동 50년」을 기념하기 위해 MBC는 30일 오후7시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기념행사를 갖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