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전기.전자.정보통신 분야 71개사(대우계열사 등 일부사 제외)의 올해 순이익이 지난해의 5천338억원에 비해 1천169.5% 증가한 6조7천7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특히 삼성전자의 순이익은 작년보다 무려 922%가 늘어난 3조2천억원으로 전기.전자.정보통신업종 전체순이익의 절반가량인 47%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SK증권은 29일 12월 결산 전기.전자.정보통신업종 실적추정 자료를 통해 반도체,컴퓨터, TFT-LCD, 휴대폰단말기 등 정보통신산업의 호황과 함께 인건비절감, 금융비융 감소 등 구조조정에 힙입어 사상최대의 호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호황에 힘입어 디아이, 삼화콘덴서, 새한전자, 신도리코, 신성이엔지,아남반도체, 우진전자, 유양정보통신, 청호컴퓨터, 팬택, 한국컴퓨터, 한별텔레콤,현대전자, KEP전자, KNC 등 15개사가 흑자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적자전환사와 적자지속사는 각각 삼성전기 1개사와 로케트전기 등 8개사에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나머지 47개사는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개별기업별로 보면 순이익상위사는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가 1조9천800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한국통신 4천억원, LG정보통신 3천100억원, SK텔레콤 2천250억원, 현대전자 2천억원, 삼성전관 1천600억원, 아남반도체 1천억원, LG전선 980억원,신도리코 415억원 등 순으로 전망됐다.
순이익 증가율 상위사는 LG전자가 1천667%로 수위를 차지했고 이어 다우기술 1천248%, 삼성전자 922%, 삼보컴퓨터 834%, 일진 695%, 희성전선 604%, 성미전자 560%, LG전선 448%, 케이씨텍 441%, LG정보통신 333% 등으로 예상됐다.
SK증권은 또 이같은 정보통신산업의 성장세가 이어져 내년에는 전기.전자.정보통신업종의 매출액이 금년보다 17% 증가한 91조1천803억원, 순이익은 23%가 늘어난 8조3천54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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