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5회 아시아남자하키선수권대회에서 우승, 2연패(連覇)를 달성했다. 한국은 28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결승서 경기종료 5분전 터진 송성태(성남시청)의 극적인 역전골에 힘입어 파키스탄에 5-4로 신승, 우승했다. 4강전서 98방콕아시안게임 우승팀 인도를 제친 한국은 아시아 최강으로 꼽히는 파키스탄도 격파, 내년 3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릴 2000년 시드니올림픽예선전 전망을 밝게 했다.전반 9분 파키스탄에 첫 골을 내준 한국은 2-3으로 전반을 마쳤고 후반 18분께까지 2-4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한국은 여운곤과 전종하의 연속골로 역전의 발판을 만들고 후반 30분께 송성태가 결승골을 터뜨려 뒤집기에 성공했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