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29일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내에 연면적 568평 규모의 대형 동물쇼장을 내년 11월까지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30억원의 예산을 들여 관람석 800∼1,000석 규모로 지어지는 동물쇼장은 공개모집에 의해 민자로 건립되며, 민간사업자는 20년간 시설을 운영한 후 서울시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이에따라 다음달 1일부터 25일까지 사업시행자 모집공고를 거쳐 내년 1월3∼12일 사업계획서 접수·심의 및 시행자가 지정되며 봄께 공사를 시작해 11월 완공된다.
동물쇼장이 설치되면 선진국에서 볼 수 있었던 물개·침팬지·곰 등의 동물쇼와 오랑우탄 등을 이용한 마술공연 등이 공연된다. 시측은 1회 25분동안 평일 4회 주말 6회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입장료는 어른 3,000원 어린이 2,000원정도로 책정하고 있다.
시관계자는 『어린이대공원 전체 이용객의 53%가 4,5,10월 등 행락철에만 집중돼 연중 볼거리 제공차원에서 동물쇼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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